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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세플라스틱, 필터 없이 잡는다 - Wasser 3.0의 하수처리 혁신 기술 'PE-X®'

플픽스 2025. 5. 29. 09:00

하수처리장과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리카 기반 친환경 공정

 

플라스틱의 그림자, 미세플라스틱

플라스틱은 편리한 소재지만, 사용 후 분해되면 미세플라스틱으로 환경에 잔존한다. 식수나 음식 등을 통해 인체로도 유입될 수 있는 이 문제는 기존 하수처리 시스템으로 완전히 해결되지 않는다. 독일의 비영리 기술기업 Wasser 3.0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해 실증하고 있다.

 

❚ ‘4단계 정화 플러스’와 PE-X® 기술

Wasser 3.0 은 하수처리장에 적용 가능한 PE-X® 공정을 통해 미세플라스틱과 미세오염물질(의약품, 농약 등)을 동시에 제거한다. 독일 란다우-뫼를하임 시립 하수처리장에서 진행한 12개월 간의 장기 프로젝트 4단계 정화 플러스를 통해, 미세플라스틱 95% 이상, 미세오염물질 80% 이상 제거라는 성과를 거두었다.

 

❚ 필터 없는 정화, ‘팝콘처럼 걷어낸다’

핵심은 하이브리드 실리카 겔을 오염된 물에 투입하고 저어주면, 오염물질과 결합해 팝콘 같은 응집체를 만들고, 이를 스키머로 물 위에서 쉽게 걷어내는 방식이다. 필터나 고가 장비 없이 적용 가능하며, 단순한 구조로도 높은 효율을 보여준다.

 

❚ 다양한 분야에 적용 가능한 범용성

 PE-X®   공정은 하수처리장뿐 아니라 산업용수, 해수담수화, 염전 등 다양한 환경에서 맞춤 적용이 가능하다. 특히 산업 공정에서 조기 도입할 경우, 미세플라스틱의 환경 유입을 원천 차단할 수 있어 경제성과 지속 가능성 모두에서 효과적이다.

 

❚ 기술을 넘어, 정책과 교육까지

Wasser 3.0은 기술 개발에만 그치치 않고, 데이터 표준화, 정책 제안, 굥규 및 인식 제고 활동도 병행한다. 향후에는 미세플라스틱 유입 사전 차단, 제거 물질의 자원화(Reuse) 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. 이는 물관리 시스템을 순환경제 중심으로 전환하는 시도이기도 하다.

 

❚ 미래를 위한 다각적 협력

하수처리장은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방출하기도 한다. 이 이중적인 현실을 직시하고 기술, 정책, 산업, 시민사회가 함께 협력해야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다. Wasser 3.0은 그 중심에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.

 

 

요약포인트

  • 필터 없이 미세플라스틱과 오염물질 제거
  • 실리카 겔로 응집 → 스키머로 제거
  • 다양한 수처리 현장에 적용 가능
  • 기술 + 정책 + 교육을 아우르는 통합 전략
  • 장기적으로 자원화까지 염두에 둔 순환형 모델

 

출처: K-MAG, “Turning a problem into a solution: Wasser 3.0 studies ways to remove microplastics from water without a filter” (2021.12.15)

 

Turning a problem into a solution: Wasser 3.0 studies ways to remove microplastics from water without a filte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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